절두산 순교성지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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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지소식 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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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름 양배홍 이메일 bg7725@naver.com
작성일 2018-05-02 조회수 109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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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
아스라한 성지 건너편
저는 왕십리가 공소인 시절 신당리성당이 모본당인 구교(舊憍)신자 랍니다, 그래도 이제 환갑이 겨우 되었답니다. 하하하 ㅡ
오늘 모습 바뀌고도 또 좋은 절두산에 다녀 왔읍니다. 이제는 얼마 만인지 모르는 시간과 아주 옛생각을 하면서요...... ㅡ,.ㅡ
그리고 코흘리며 몹시어려 어머님 손 이끌려 절두산에 다닌 저에 기억을 여기에 공연히 말씀 드리고 싶어 졌읍니다.
단편적일 수 있지만, 나이 열살 전 이라도 명정한 기억은 이렇읍니다.
사실 왕십리서 무엇을 타고 당인리까지 갔는지는 도저히 생각이 없으며 밤깊다는 마포종점이 전차 끝 이련만 거기를 뭘로 간 거나는 지금도 그저 궁금 합니다.
다만 서북단서 시작해 정상 언덕에 오를때 ㅡ 아주 한적한 고개길을 오래동안 어른들 손에 끌리고 또 얼려서 오르고 오르며 있었던 부분부터 생각 납니다.
제가 어려부터 심통 사나우고ㅡ 드뎌 꼬라지 날때쯤인 그 언덕 끝머리에ㅡ 당연히 남향이지만 절두산 남향높은 위치로 보아 앞이막힌 그늘지고 한적한 곳에 밝은청색 칠이 된 나무 담장과 닫힌 대문에 집이 한채 있읍니다... 지금껏 모습 삼삼한, 갑작스레 나타난 그 집이 뭐하는 집일까 신기하게 생각이 되었지요....., 하나 또한 급한 손에 끌려 다시 돼지 몰리는 모냥으로 그집앞을 휘돌아 동남으로 굽어 오르는 길이 지금생각하면 일 이백미터나 될까요 ㅡ 밀리고 끌리어 드디어 절두산 정상에 오르게 되지요 ㅡ,.ㅡ
정상 너른ㅡ 내 다니던 무학학교운동장 반 만한 공터 넓이에 아무것도 없이 강쪽 남서향에 달랑 벽하나 세워 놓았읍니다.

남향은 벼랑밑 서늘한 청옥빛 강 입니다
깊은곳은 이상하여라ㅡ 연옥빛 강물이고요 ㅡ
아스라 강 건너는 햇살보다 밝은 금빛 사장 입니다
금모래 지난 어귀 시작되는 버들과 미류 아름들이 강변숲이 점점의 녹으로 늘어지어 있고 또 그지나 헤설은 언덕과 올망졸망 푸르름이 아스라한 빛의 세계로 시야를 벗어나고 있었지요.
그 색과 빛이 아주 아주 너르고 깊으며 조용하고 평화로이..... 하늘 넓이와 비등히 어린 크기로 ㅡ
아무도 없는 아무것도 없는 세계가 평화로 ㅡ 한가로움으로 ㅡ 빛과 녹색의 가지가지 조화로 펼치어져 있었읍니다.
그 빛과 그 색채와 그 평화는 지금 생각하건데 찬미입니다
성가 2장 주 하느님 세계 너르고 크신 모습 그대로 그리워지는 풍광이 있었읍니다

잠시후 성사가 시작되었읍니다
그땐 사제가 제대를 마주보아 미사하던 시 랍니다
그렌데 ㅡ 어린 제가 보아 벽이라 생가한ㅡ 제대 뒤에서 수녀님이 쏙 나오시고 또 한분 쏘옥ㅡ나오시고 들어가신적이 없는데도 나오시는데, 어어 ㅡ,.ㅡ 뭐지?
아이고오ㅡ 궁금한건 또 못참지요 ㅠㅠ
미사중인데도 혼자 강변 벼랑의
제대로 살금살금 다가 보았답니다ㅡ만 어느 어른께 잡혀 쫒겨 나고 말았읍니다.
문제는 ,
돌아갈려니 그 많은 신자분들이 절두산 언덕위에 중구난방 계신 중에 울엄니 못 찾겠는 겁니다....,
아이고 ㅡ 과정 우찌 되었던 나는 먼저 집에 무사히 돌아왔읍니다.
어머니는 혹여 벼랑에 떨어지고 강에 빠진줄 알고 노심초사 ㅡ 나중서야 오시고요 .... 사실은 새남터에서도 또한번 그랬지만 ㅡ 그뿐인가 처음엔 초일학년 봄소풍때 창경원서도 그랬지요.... 하아 ㅡ
하지만 동네 아주머니들이 극성스레 끌어 집으로 데려 오신게지, 내 홀로 먼저 집에 돌아 온것은 절대 아닙니다.
ㅡ 어머니
육십된 제가 절두산에 다녀오며 여느 생각을 하였겠나요 ㅡ 어머니 마음 아린 생각 눈물로 알 바 입니다


어려 복사같이 서던 동기친구모임 H와 함께 자전차타고 왕십리서 다녀왔읍니다.
자전거길서 오르려니 못 들어오게 막아 섭니다
차 다니는 길로 걸어 끌고가니 CCTV가 지키고 있어 갈수없다네요 자전차타려는 것이 아니고 성당 방문합니다ㅡ 라고 하여도 고압적으로 막아 섭니다.
결국 고성이 오가고 말았읍니다
성당 올라 성수로 내죄를 용서하옵사 하고 늘 보고싶던 노주교님 포니 차동차도 못보고 허겁지겁 물러 나왔읍니다.

성당은 누구나 어떻게든 갈수있으며 차별이 없어 나같은 말썽쟁이도 들어가 안존하는 곳 이리리라 합니다
단체로 옷 때깔 맞추고온 삼회 여자들이 차새워 놓은곳에 자전차 끌고 걸어도 못가게 막은 사람들 보면서 갑자기 선종하신 지학순주교님 생각이 났읍니다. 그때 아주 지근에 군종 김육웅 신부님 생각 마음은 어떠 하셨을까 라는 .....
이런 ㅡ 우리가 한없이 좋아하고 존경하던 한 까밀로 희동신부님 젊어 젊어 군종시절 모습이 생각납니다. 그리 멋지고 멋진 신부님께서 왜 저희께 퉁명스런척 하셨을까 라는 생각도 ...... 절두산성당 신부님도 그리하시려 자전차 못다니게 막으셨는지 ㅡ!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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